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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하사탕 (Peppermint Candy, 2000)
작성자 HELLO
작성일 25-02-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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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광주룸싸롱 (Peppermint Candy, 2000) 영화리뷰

문화 초보인이지만 감명깊은 영화도 몇개씩 간단하게 기록해놓으려고 한다. 첫번째 영화로는 박하사탕을 선택했다. 올들어 부쩍 친해진 문화를 좋아하는 동료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영화였다. 특히 이 영화를 통해, 내가 나이가 점점 한두살 올라가면서도 마음은 늙지않고싶은 생각이 비슷하게 느껴졌기때문에 박하사탕 영화에 대한 리뷰를 줄거리와 함께 적어보려고 한다

나 다시 돌아갈래

이 영화하면 이 대사와 설경구의 눈빛만이 남아있던 영화였다. 제대로 이 영화를 본적이 없었기때문에 내 할 광주룸싸롱 일을 모두 끝낸 뒤, 오로지 영화만을 집중하고 봤다. 그리고 영화 속 사람하나가 미쳐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nbsp시간을 역순을 배치하면서 영호가 과거에서부터 점차 어떻게 망가지게되었는지, 왜 그렇게 돌아가고 싶었는지, 한 사람의 눈동자가 처절하게 울분으로 보여지는 이유를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함께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마치 관객은 기차에 몸을 싣고 영호의 과거를 여행하게 된다.




영화가 박하사탕인 이유는 윤순임이라는 인물이 계속해서 등장하기 때문이다. '순수한' 순임의 마음과 영호의 광주룸싸롱 '순수했던' 마음은 시대적 비극에 의해 점차 타락해지며 비극적인 시대의 희생자로 비춰지기 딱이었다.
박하사탕은 영호의 순수함을 상징한다고 본다. 영호의 일생을 역순으로 바라볼때 가장먼저 나온 포인트 장면. 윤순임에게 박하사탕을 가져왔다고 하는 영호다. 순임과 애틋했던 연애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던 순수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조금 더 역순으로 돌아가보자. 영호는 고문형사였다. 시대적 비극에 봤을때, 죄가 없는사람을 죄가 있다고 말하던 시대. 운동권 학생을 모조리 잡아들여 구타와 폭행이 일삼던 광주룸싸롱 시대였다. 그리고 아무 죄책감없이 룸싸롱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영호가 더욱이 타락해지고 있음을 역순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술집종업원을 꼬시기 위해 사용했던 첫사랑 소재, 순임은 여기에도 등장한다. 거짓말이든 아니든 순수한 마음이 한구석에는 '조금' 남아있음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처음부터 영호가 고문형사가 된 것은 아니었다. 처음 형사가 되고나서 선배들의 강요에 의해 운동권 학생에게 고문하기를 처음 강요받게된다. 불안정한 눈동자, 고문을 하면서도 고통스러워하는 영호. 시대가 낳은 희생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보여 보면서 영호가 광주룸싸롱 안타까웠다.




그런 영호에게 순수한 순임이 찾아온다. 그러나 영호는 이제는 자신이 더렵혀졌고 세상이 자신을 이렇게 만든것에 대한 분노인지 순임을 거부하게 된다. 순수했던 영호에게 적잖은 충격을 가지는 사건 중 하나가 이때가 아닐까 싶다.



다시 또 시간은 역순으로. 80년 5월 영호는 그 시절 군대에 있었다. 그리고 군대는 순수한 영호를 짓밟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명령을 받아 출동을 해야하는데 영문을 모르던 어리버리 영호는 우왕좌왕하다가 맞고 짓밟히게 된다. 반합에 모아두었던 박하사탕과 광주룸싸롱 함께말이다. 역순의 첫번째인 혼수상태의 순임을 만났을때 영호는 그때 그 박하사탕이라고 거짓말 하게 되는 부분이 떠오른다. 그리고 박하사탕이 군화에 으스러지는 부분 또한 시대의 상황을 표현하기에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광주로 가게된다. 오발탄에 부상입은 영호가 낙오가 되었는데, 어떤 소녀를 보게된다. 거기서 영호는 순임의 환영을 보게되지만 순임은 당연히 아니었다. 보내달라고 애원하는 소녀를 보고 마음이 약한 영호는 동료가 오기전에 몰래 소녀에게 빨리가라며 위협을 하게되지만 잘못된 총탄에 광주룸싸롱 그 소녀는 죽게된다.
세상 모든것을 잃어버린 것 마냥 울부짖는 영호, 박하사탕이 으스러진것 처럼 그의 인생도 으스러졌다. 그리고 그는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이기도 했다.



시간의 역행의 마지막. 봉우회 소풍에서 영호는 순임과 만난다. 앞서 영호의 모든 시간들을 되돌아봤을때, 이 처럼 순수한 영호는 없었다. 꽃사진 찍는것을 좋아하고, 박하사탕을 좋아하는 순수한 청년 영호 그대로였다. 그리고 야유회 장소를 둘러보면서 영호는 여기를 처음와봤지만 이상하게 와본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했다. 앞으로의 비극을 모른채 광주룸싸롱 덤덤하게 내뱉는 영호. 이 눈동자에서는 애달픔과 구슬픔이 보였다.그리고 아마 영화의 맨 처음. 처절하게 울부지는 기찻길 위로 내뱉은 대사의 돌아가고싶은 시간과 장소는 이때가 아닐까?

박하사탕 영화를 통해 영호가 살아가는 시대의 흐름과 한국 현대사가 겪었던 비극의 흐름을 어떻게 짜맞추게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을 영화가 던지는 것 같았다. 우리 평범한 민초의 삶을 살던 부모님 세대의 시민들이 한국 사회와 어떻게 엮여있는지 지극히도 평범했던 청년 영호를 통해서 광주룸싸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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