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북리뷰] 소설 창작 수업. 최옥정 작가. 절판되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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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elina |
작성일 | 25-03-31 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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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소설창작수업 안구건조증이 있는 내눈은 계절이 바뀌는 그 찰나에 빛을 발한다. 습기의 변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해내는 것이다. 새벽녘 공기에 습기가 사라지기 시작하자 아니나다를까.. 아침에 시작된 고통의 첫 눈뜨기!이것도 능력인건가! ㅜㅜ요즘같은 영상의 시대에 눈이 가장 고생이다 ㅜ암튼.. 시간은 무섭도록 빠르게 지나가고.. 노안도 심한 상태에서 눈이 더 망가지기 전 버킷리스트 하나씩 도전중이다. 블로그는 시작했고.. 이어 본격 글쓰기 도전!김영하 작가님의 온라인 강의도 신청해 들어봤지만, 그 훌륭한 강의에도 종이 위 내 펜은 소설창작수업 움직여지질 않더라.. ㅜ 흰종이의 위압감에 맨날 지고마니.. 강제성이 필요해.. 알아보니 오프라인 단편소설반이 있어서 (오예~~~~ 그냥 글쓰기반이 아니라 단편소설반이라니!) 한달 전 망설임없이 등록해놓고, 오매불망 그날을 기다렸건만 .. 지난 수요일 저녁 ! 막상 당일이 되자 갑자기 걱정이 앞서며 가기 싫어졌다. 오프라인 소설반이라니.. 용기가 안나가도.. 안가도 엄청나게 신경이 쓰이니가기로했다.하필 당일은 폭우가 예고된 날.. 왠일로 기상청의 예보대로 세찬 비가 내리는 퇴근 길. 수원시내는 뒤섞인 차들로 혼란하기 그지없었다. 500미터를 10분씩걸려 굴러가는 소설창작수업 차 안에서 참을성이 끝나갈 즈음 .. 한시간 넘겨 꾸역꾸역 도착하니 어느덧 해는 흔적도 없다. 수원 경기 상상캠퍼스. 교육196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꽤나 우거진 나무들 사이 나이많은 건물들로 이루어진 비내리는 상상캠퍼스의 밤은 뭐랄까….추리소설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이미 어둠은 잔뜩 내려앉고 건물 옆 공터에 주차를 한 후, 어색함이 미리 느껴져 한숨 한번 크게 뱉어낸 후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 내렸다. 쾅! 윽! 어둡고 적막한 곳 차 문닫는 소리가 너무 크게들린다. 소설창작수업 스스윽~ 후다닥! 문닫는 소리에 놀란 고양이 한마리가 바쁘게 지나간다. 부스스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건물옆 유리문을 여는데.. 문이 안열려.. 덜컥덜컥 이상하네.. 아직 5분전인데유리문 안으로 보이는 강의실에 사람들이 보인다.덜컥덜컥! 쿵쿵쿵! 문고리도 흔들어보고, 문도 두드려보는데아무도 못듣는다.이상하네..뭔가 으스스…. 밖은 너무 어둡고 축축한데..다시 덜컥덜컥~ 문고리를 위아래로 움직여보는데그 때 건물 안 저 복도끝에서 중년의 건장한 남성이 다가오는게 보인다. 점점 모습이 크게 다가온다.무.. 문 열어주러 오는거겠지?왈칵! 문이 열리더니만, ” 왜이렇게 급해요~ 문고리 떨어져나가겠네~“ 소설창작수업 ㅎ휴우~~~~당연히 관리아저씨! ^^;관리아저씨가 웃으며 문 열어주심^^때마침 내 뒤로 20대 후반(?) 쯤 보이는 여자분과 남자분도 도착해 같이 들어감.. ㅎ 나이많은 건물이지만, 내부는 리모델링이 잘 되어있어 이렇게 느낌있다.상상캠퍼스 양손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인단편소설반지난달1기는 동화수업 였다고한다.(동화도 한번쯤 도전해봐야지)모두 도착하고 간단한 인사와 소개비오는 늦여름밤 좀 외딴 곳에 처음 보는 사람들과 강의실 소등하고 모여앉으니, 옛 영화속 비밀 독서클럽 같은 분위기로 되어버렸다. 나 혼자 흥미진진 ~당연히 내가 젤 나이가 많다 ㅜㅜ게다가 다들 글써본 소설창작수업 경력이 있다고 한다.초급반인줄만 알았는데..소설을 쓰기 위해선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타인과의 소통으로 나와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해보자. 자신의 창작물을 통해 자신의 견해나 감정을 표현하여 사람들의 시선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예술가이며,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예술활동이라는..그 후 이어지는 소설이란 무엇일까..이야기의 3요소와 시점이번 수업 주제는 숲 (미스테리 스릴러 생각난다)모두들 진지하게 수업하니 어느덧 9시숙제가 있다.나이도 젤 많은 왕초급자가 같이 수업들으며 쫓아갈수있을지 걱정이 소설창작수업 앞서지만이럴때 농구의 전설 마이클조던이 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선수 경력을 통틀어 나는 9000개 이상의 슛을 놓쳤다. 거의 300회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슛 기회에서 26번 실패했다. 나는 살아오면서 계속 실패를 거듭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나는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다. 모두가 무언가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일수없다. 그래.. 그냥 시도는 해보자.머든 써보면 한줄은 쓰것지!이런 마인드를 아로새기며 돌아왔다.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10년 정도 소설창작수업 앞당겨졌다고들 하고, 2000년 전자책출시시점부터 종이책은 없어질거라 하지만..책장을 넘기는 소리, 종이의 속성과 질감에서 오는 냄새와 촉감, 각기다른 컬러와 디자인의 겉표지, 책장에 꽂아두었을 때 풍겨 나오는 그 존재감,이런 종이책의 매력은 대체 못할것이다! 혼자 외치며.. 걱정에 휩싸여 잠이 들었다는 그날의 이야기.이번수업은 그냥 열심히만 듣고다음차 수업 초단편소설에써보는 걸로 .. ㅜ#단편소설수업 #글쓰기수업 #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 #양손학교 #비오는날 #소설수업 #창작수업 #글쓰기 #수원글쓰기반 #상상캠퍼스 #상상의숲